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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잘라버리겠다" 부모 협박까지...한국 조직원들 구속기소

2025.11.02 오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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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범죄단체에 가입해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태국 '룽거 컴퍼니' 조직원 한국인 A 씨 등 3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데, 해당 조직은 캄보디아 국경지대 범죄단체 출신들이 지난해 10월 태국으로 옮겨 새로 만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두 달가량 태국 범죄조직에 가담해 한국인 206명을 상대로 66억4천만여 원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 씨는 군부대 사칭 등 '노쇼팀'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이탈하려는 조직원을 때리고 가둔 뒤 돈을 갚으라고 가족을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한 조직원이 2천5백만 원을 갚지 못하자 손가락을 자르고 중국에 팔아넘기겠다며 부모를 협박해 9백만 원을 받아내고, 조직원에 대해서는 대사관에 신고했다며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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