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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딸 '앉았다 일어서' 3천 번 시킨 아버지 체포

2025.11.02 오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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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는 영어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딸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3천 회 반복하도록 한 50대 남성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50대 A 씨는 어젯(1일)밤 11시쯤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고등학교 1학년 딸 B 양에게 숙제하지 않은 벌로 앉았다 일어서기 3천 번 지시했고, B 양은 실제 8백 회가량 앉았다 일어서기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다 못한 다른 가족이 B양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에도 신고가 들어가면서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과거에도 아동학대로 신고된 전력이 있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성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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