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8일 출석 요구..."횟수 조율해야" 반발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과 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재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4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8일 오전 10시 특검에 나와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어제(3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출석 요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특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 특검보는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변호인단이 토요일을 이야기한 점을 고려해 8일로 날짜를 정했다며, 방문 조사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그대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많아, 조사가 한 번에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조사하겠다는 건 조율이 필요하고, 한 차례로 끝낼 수 있는 조사라며 조율되지 않을 경우 8일 출석을 거부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