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진청, 치유농업 효과 '표준 평가 기준' 첫 마련

농촌진흥청이 국내 처음으로 치유농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농진청은 지난 15년간 발표된 치유농업 관련 연구 1,400여 건을 분석해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부정 정서 3개 지표와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대인관계 등 긍정 정서 3개 지표를 핵심 평가 항목으로 제시했습니다.

분석 결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후 스트레스는 15%, 우울과 불안은 약 20% 줄고, 자아존중감과 대인관계는 각각 10~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기준을 통해 별도 실험 없이도 프로그램 효과를 수치로 비교·분석할 수 있게 돼 정책 평가와 현장 적용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액타 사이콜로지카' 10월호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