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청탁' 윤영호 재판, 다음 달 5일 결심

통일교의 각종 청탁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재판부가 다음 달 결심공판을 진행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의 여섯 번째 공판 기일에서 다음 달 5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오후 윤 전 본부장 측의 변론까지 마치면 특검 측의 구형도 나올 전망입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재판 가운데, 결심공판이 진행되는 건 윤 전 본부장 재판이 처음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김건희 씨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교인들을 당원으로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윤 전 본부장과 김건희 씨 등을 지난 7일 추가 기소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