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회양군민발전소 준공...강원도에 6개 건설"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는 북한이 강원도 회양군에 소형 수력발전소인 회양군민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연설에서 강원도가 동력문제 해결에서 달성한 소중한 성과라며 힘 있는 자연의 정복자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이천과 문천, 세포, 평강, 고성군민발전소에 이어 완공된 회양군민발전소가 강원도에서 총력을 기울여온 6개 수력발전소 가운데 마지막 건설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평양시 외곽 강동군병원 준공식에 이어 강원도 회양군을 찾았는데, 내년 초 열릴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역점사업인 '지방발전 20×10(이십승십) 정책' 성과를 챙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