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억울함 많아...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김건희 씨가 재판 최후진술에서 억울한 게 많다면서도 자신의 역할과 자격에 비해 너무 잘못한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과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씨는 다만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 변호인단은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특검 구형량만 보더라도 얼마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했는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해 김 씨가 사법시스템을 붕괴시켰다고 했는데, 그럼 검사들이 봐주기 수사를 했단 거냐며 대한민국 검찰을 모독하고 사법시스템을 폄훼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