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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지능·키 예측한 배아 선별 '7천만 원'

2025.12.09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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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지능·키 예측한 배아 선별 '7천만 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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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체외수정(IVF)을 하는 일부 부부가 지능(IQ), 키, 질환 위험성 등을 예측해 가장 유리한 배아를 착상하려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가디언은 영국에서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인 부부가 배아의 유전적 데이터를 미국 기업에 보내 IQ, 키, 질환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전자 선별은 영국 내 가임 클리닉에서는 허용되지 않으나,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환자가 배아의 원시 유전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고 이를 미국의 유전자 분석 업체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것 또한 법적으로 가능하다.

실제 미국 유전자 분석 기업 헤라사이트(Herasight)는 5만 달러, 우리 돈 약 7,334만 원을 받고 배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다수의 배아를 가진 부부가 ‘최고 점수’의 배아를 고를 경우 평균 IQ가 약 6점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치를 제시한다. 영국 가임 클리닉은 "부모가 특정 배아의 착상을 요청하면, 그 요청을 거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전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은 이 방식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데다가, 부유한 계층의 아이만 유전적 특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계층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 관계자는 "영국에서는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배아 검사가 진행되기에 이 같은 검사 결과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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