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예고...코레일, 비상수송체제 돌입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오늘(10일)부터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합니다.

코레일은 사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철도노조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 및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입니다.

우선 수도권 전철은 평시와 비교해 75.4% 수준으로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합니다.

또 KTX는 66.9%,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9%, 무궁화호는 62% 수준으로 운행합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고 평시의 21.5%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평시 인력의 62.6% 수준입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등에서 고객 안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