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쿠팡 이용자 수 소폭 증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도 쿠팡 관련 앱의 이용자 수는 이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앱·결제 데이터 분석기업인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쿠팡 앱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천993만 5천356명으로, 지난달 첫째 주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와이즈앱 측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 수를 추정해 이용자 수를 집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와 배달 앱 '쿠팡이츠 '등 쿠팡 관련 앱 이용자도 한 달 전보다 각각 4%, 3%씩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71.9%는 '쿠팡의 보상 제안에도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지만, '편의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이용할 것 같다'는 답변도 55.3%에 달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