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지휘관들 군사재판에 증인으로 첫 출석했는데요.
카메라에 포착된 출석 모습, 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가 군사법원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재판 때 불출석했다가 과태료 5백만 원 처분을 받고 처음 군사법원 재판에 출석한 건데요.
윤 전 대통령은 호송차에서 내린 뒤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시 한 번 볼까요.
짙은 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차림이고요.
별다른 감정이 드러나지 않은 굳은 표정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피고인 신분으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정복 차림으로 출석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돼, 걸어서 법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서 이들에 대해 "참 미안하다"며, "구치소에서 밤늦게까지 기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는데요.
"나라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북을 친다는 개념으로 계엄을 한 것"이라며, '과한 음주로 기억이 나지 않느냐'는 군검찰 질문에는 "그렇게 질문하면 검찰 질문은 다 거부하겠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정지웅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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