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우울’ 앞에서는 오히려 ‘긍정’ 노래
▲김진만 “신곡 ‘아테네’, 세상은 결국 나아지고 사람들은 승리한다는 믿음” 담아내
▲김윤아 “클라이맥스가 계속되는 것 같은 음악 여정”
데뷔 28주년을 맞은 밴드 자우림이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해 이번에 나온 12집 앨범이 갖는 의미와 데뷔부터 지금까지 시대와 함께해 온 자신들의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28주년 자우림 12집…분노를 노래하고 승리로 나아가다
올해 데뷔 28주년을 맞은 밴드 자우림이 연말, 또 한 번의 음악적 모험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만의 언어와 사운드로 시대를 노래해 온 자우림은 새 음반을 통해 인생과 분노, 그리고 승리라는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이번 정규 12집 '라이프!(Life!)'에서 누구나 살아가며 겪는 감정이지만 그동안 쉽게 꺼내지 않았던 '분노'를 숨기지 않고 폭발시킨 그들의 노래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우리가 지금 춤추는 것처럼 보이니? 우리는 몸부림치고 있는 거야'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인생에서의 막막한 투쟁 같은 걸 그리고” 있다는 김윤아. 더는 스스로를 태우지 않겠다는 결심과 자신의 인생을 찾겠다는 의지도 노래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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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자우림, 28주년 맞아 더 뜨거워진 음악적 모험]()
YTN 컬처인사이드
타는 듯한 외침으로 분노를 터뜨린 자우림은 한 차례 응어리를 쏟아낸 뒤, 다시 숨을 고른다. 그렇게 분노를 통과한 음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낸 '우리'를 향한다. 김진만은 “이 세상이 결국은 나아지고 사람들은 승리한다는 믿음”이 있다면서 그들은 결국 '아테나'라는 곡처럼 승전의 기쁨을 노래할 거라고 설명한다.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져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다움'과 삶에 대한 희망이 그들의 음악에 담겨있다.
시대와 함께해 온 모험, 그리고 현재진행형 자우림의 음악
1997년 데뷔 이후 28년째 대체 불가능한 밴드로 자리해 온 자우림. 돌이켜보면 그들은 언제나 시대와 함께 음악적 모험을 이어왔다. 데뷔 초 '일탈', '미안해 널 미워해' 같은 노래로 불안과 낭만이 교차하던 세기말 정서를 노래했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시대를 담아낸 음악을 계속했다. 푸릇푸릇한 청춘에 음악을 시작해 지나온 것들의 아름다움을 어루만질 줄 아는 어른이 되었고, 펜데믹이라는 거대한 우울 앞에서는 긍정의 노래를 선택한다.
“밴드 음악이 사회상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그건 죽은 게 아닌가...”(김윤아). 날카롭게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면서도 꾸준히 따뜻한 노랫말로 위로를 건네 온 자우림. 그들의 음악 여정은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이유는 모르겠는데 점점 기승전전전전전 이런 느낌이라… 여행의 클라이맥스가 계속되고 있지 않나…”(김윤아). 김진만은 “집에서 계속 모험하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이 모험이 계속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선규는 “12집을 내고 28년 동안 음악을 해도 기대되는 게 많다”고. 함께 해 온 28년, 밴드 자우림은 여전히 또 다른 음악 여정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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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자우림, 28주년 맞아 더 뜨거워진 음악적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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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밴드와도 다른 독보적인 매력과 색으로 대중음악계에 자리하고 있는 자우림은 올 연말, 28년이 응축된 음악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자우림 단독 콘서트 [MIDNIGHT EXPRESS 2025-2026] : LIFE! - 서울, 부산 / 12. 26. ~ 12. 28, 2026.1.3.)
'컬처인사이드'는 2024년 5월 1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YTN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문화의 최전선에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문화人터뷰'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우리 시대 대표 연예인과 문화 인물을 초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우림이 출연한 '문화人터뷰'는 뉴스채널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인사이드'의 코너로 배우 이정재, 송승헌, 권상우, 류승룡, 이제훈, 조정석을 비롯해 가수 이적, 백지영, 영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등이 출연했다.
■ YTN <컬처인사이드> 방송 시간
- 12월 20일(토) 오후 7시 20분 (본방송)
- 12월 21일(일) 오전 3시 20분 (재방송)
■ 제작진
- 진행 : 박민설 - 인터뷰 : 송재인
- 책임프로듀서 : 김선희 - 연출 : 신하은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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