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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전재수 오늘 오전 10시 소환

2025.12.19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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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9일) 오전 10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통일교와의 접점과 금품 전달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 오늘 몇 시에 경찰에 출석하나요?

[기자]
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오늘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합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의원에게 현금 수천만 원과 명품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전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고 이틀 뒤인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경찰은 전재수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의 주요 혐의가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지난 15일 경찰 전담수사팀은 전재수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영장에는 전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교가 과거 문선명 총재 시절부터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공을 들여왔는데 친 문재인계 인사이자, 부산에 지역구를 둔 전 의원에게 관련 현안 해결을 청탁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윤 전 본부장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전 의원은 어제도 SNS를 통해 자신은 통일교 현안인 한일 해저터널을 일관되게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며,

차라리 현금 200억 원과 시계 100점을 받은 정도는 돼야 최소한의 논리적 개연성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전망입니까?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2018년 무렵입니다.

경찰이 검토한 결과,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수사 기간에 여유가 있지만,

정치자금법의 경우엔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전 의원이 금품을 받은 시점이 지난 2018년이라면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저터널이라는 현안을 통일교 측이 청탁했다는 주장을 고리로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지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경찰은 또, 어제 한학자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불러 13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통일교 측이 전·현직 국회의원에게 현금과 고가 시계를 제공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 외에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아직 이들에 대한 소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경찰 소환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임 전 의원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모르는 사이라며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또, 김규환 전 의원도 경찰청 앞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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