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자재 등을 학교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예산 편성 권한을 남용해 수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서울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은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시의회 옥재은 의원과 브로커 역할을 한 공범 2명까지 3명을 지난 16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옥 의원에게 납품업체를 물색해 소개해준 B 씨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옥 의원은 2022년 말부터 1년여 동안 전자칠판 등 교육기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관련 서울시 예산을 증액 편성해주고 업체 4곳으로부터 3억4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옥 의원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업체 관계자들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아직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