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정치자금? 뇌물?...경찰, 연말 전 중간결론 전망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을 거로 보입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22일) 간담회에서 전 의원의 공소시효를 고려하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시효 확인이 가장 시급해 하루도 쉬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건된 정치권 인사 가운데 전 의원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올해 말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조만간 혐의 적용 여부를 가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박 본부장은 또 어느 단계에서는 수사 내용을 확인해드릴 시점은 있을 거라고 언급했는데, 다만 먼저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확정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의 특검 논의와 관련해서는 특검이 합의되면 관련 절차에 따르겠지만, 현재로선 여부와 무관하게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0일 수사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전 의원을 포함해 피의자와 참고인 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소시효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