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회의 15분 뒤 깜짝 발표"...與대변인도 놀란 통일교 특검 수용 발표 당시 상황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22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일단 제일 큰 거 오늘 정청래 대표가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라고 해서 갑자기 입장이 선회됐습니다. 그동안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것과는 좀 다른데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지 먼저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 오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이제 최고 회의 제가 배석을 했는데 비공개 최고 회의를 한 15분 정도 하다가 조금 긴한 얘기가 있으니 좀 배석자들을 물리고 최고위원들하고 주요 당직자들하고 회의를 하고 싶다. 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김준우 : 그땐 대변인도 빠져야 되는 거군요.

★ 김지호 : 수석 대변인만 들어가시고 다른 대변인들은 다 나와 있고 이제 저희는 최고위원 공개 최고위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 15분 회의하고 나오시더니 정청래 대표 그다음에 오늘 부쩍 또 김병기 원내대표랑 서로 귓속말을 막 하시는 거예요. 발언을 하는데 막 웃으면서 얘기하시다가 정청래 대표하고 김병기 원내대표가 원투 펀치로 그냥 왔다 갔다 발언하시는 거 보고 저희도 깜짝 놀랐죠.

◇ 김준우 : 뭔가 대통령실과의 교감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같은 여론의 풍향계 때문일까요? 뭐라고 봐야 될까요?

★ 김지호 : 일단은 뭐 대통령실하고 어제 당정 협의에서 협의한 내용은 아니지만 당에서 어떤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거에 있어서 협의를 한 것 같습니다. 전달을 한 것 같고 이것은 그냥 저의 생각인데요. 일단 저희가 뭐 예를 들어서 통일교에서 저희 정치인들의 책을 한 500권 사줬다면 그냥 저희 생각으로는 국민의힘은 한 2만 권 정도 사주지 않았을까. 이런 예를 들면 뭐 그런 판매량이 달랐다 판매량이 훨씬 더 저쪽이 많이 사줬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이제 좀 그런 부분도 있어요. 저희가 2017년 대선 경선 그리고 2021년 대선 경선 이때 보면요.오픈프라이머리를 하면 꼭 이상한 표들이 막판에 몇만 표씩 들어와요. 저희는 사실은 그 부분 관련해서는 굉장히 이상한 흐름인데 뭐 수사가 진행이 안 되다 보니까 못 밝혀졌거든요. 그래서 2025년 민주당 대선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가 폐지됐습니다. 여론조사로 대체했어요.
잡아낼 수는 없으니까 이번 참에 통일교에서 명품 리스트도 나오고 뭐 계좌도 나오고 이러니까 그냥 다 털어서 이재명 대통령 말씀대로 지위고하 막론하고 다 그냥 철저히 수사했으면 좋겠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