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노조가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가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를 기준으로 산정하라는 게 노조 요구사항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에도 총파업을 예고했다가 파업을 유보했는데 기재부가 성과급 100%가 아닌 90%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1만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경영진도 호소문을 통해 성과급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밝히며 철도 노사가 한목소리로 성과급 정상화를 촉구한 상황입니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 등에는 내·외부 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지만 교통 혼잡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지하철 1, 3, 4호선 등 수도권 전철 운행률의 경우 평시 대비 75.4%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단,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한다는 게 코레일 설명입니다.
KTX는 66.9%,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9%, 무궁화호는 62%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화물열차는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며 평시 대비 운행률 21.5%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도 24시간 정부 합동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인 에스알도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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