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반 길 베네수엘라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화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 시간 22일 길 장관과 통화하면서 "카리브해에서 격화하고 있는 미국의 행동이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해운에 위협을 가하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베네수엘라 지도부와 국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확인하고,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유조선 봉쇄령을 내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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