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서울 집값 4.2% 상승 전망"

내년 서울 집값이 4.2% 상승할 거라는 주택산업연구원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집값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5%,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서울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산연은 유동성 증가로 자산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태이고, 지난해 9월 시작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지난 4년 동안 누적된 약 60만 호의 착공 물량 부족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전셋값은 전국 2.8%, 수도권 3.8%, 서울 4.7%, 지방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내년에도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임대차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