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이란이 가스 공급을 차단해 최대 4천500㎿의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전력부는 현지 시간 23일 성명에서 "이란 측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알렸다"며 "이란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4천∼4천500㎿의 전력 손실이 초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전력부는 가스 부족으로 가동하는 발전소에 대한 공급원을 지역 대체 연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성 전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이라크는 가스·전력 수요의 약 30∼40%를 이란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는 이란산 에너지 수출입 제재와 관련해 이라크에 부여하던 이란산 에너지 수입 허용 혜택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최대 압박 정책의 일환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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