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 고조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이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위협 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맞섰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제재 대상인 유조선들이 마두로 정권과 마약 테러 조직에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유조선 나포는 합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쑨레이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표는 미국의 조치는 일방적인 강압 행위로, 주권과 항행의 자유 원칙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도 유조선 나포는 국제법의 핵심 규범을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사무엘 몬카다 주유엔 베네수엘라 대사는 미국의 유조선 나포는 군사력을 동원한 무장 강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