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금품 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불가리 코리아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어제(23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불가리코리아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등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명품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 의원에게 금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시기 통일교 측이 제품을 구매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의원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 경찰은 지난 15일 전 의원의 부산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명품 시계 등 금품 실물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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