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인기가 식은 데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위스키의 본산' 스코틀랜드 양조업계가 고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 시간 23일 현재 상황이 1980년대 공급 과잉 사태인 '위스키 호수' 위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일자리 감축과 양조장 폐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십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전 세계 위스키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가 2.5% 주는 등 3년째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미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10% 관세로 인해 업계가 매달 약 2천만 파운드, 약 390억 원에 달하는 판매 손실을 겪고 일자리가 천 개 이상 사라졌다고 스카치위스키협회는 밝혔습니다.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현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조정하기 위해" 일부 위스키 양조장의 가동일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