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성탄절에 '쿠팡 대책 장관회의' 긴급 소집...외교라인 포함

대통령실이 성탄절인 오늘(25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엽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쿠팡 사태를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전반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여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과기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관급 인사들은 물론,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라인 인사까지 참석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라인까지 회의에 참여하는 건, 최근 불거진 쿠팡의 미국 정·관계 인사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고, 한미 간 무역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 미국 정치권 일각에선 한국 정부가 법적으로 미국 기업인 쿠팡에 대해 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단 취지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