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중국, 군사력 빠르게 증강...투명성 결여"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이 투명성을 결여한 채 군사력을 빠르게 증강하고 있다며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국방부의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실린 타이완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에 개별 내용에 대한 발언은 삼가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타이완을 둘러싼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중국은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늘려 충분한 투명성을 결여한 채 핵미사일 전력을 비롯한 군사력을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증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주변 군사 동향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25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군의 목표는 2027년까지 타이완에게 전략적인 결정적 승리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핵과 기타 전략 영역에서 미국을 전략적으로 상쇄하며 역내 다른 국가를 상대로 전략적 억제와 통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