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유출자를 특정했습니다.
쿠팡은 오늘(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유출자가 행위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3천3백만 고객 계정에 접근했지만 이 가운데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 고객 정보 3천여 개만 실제 저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빠져나간 정보에는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가 포함됐지만 결제·로그인 정보와 개인통관고유번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은 유출자가 관련 언론보도를 접한 뒤 저장한 정보를 모두 삭제했고 고객 정보 가운데 외부에 전송된 데이터는 일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출자가 고객 정보에 접근하고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 드라이브는 검증된 절차에 따라 회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은 앞으로 조사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별도로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