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새해를 앞두고 분노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혀 서로의 마음을 덥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오늘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병오년 새해는 불의 기운을 지닌 해지만 그 불은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조계종은 우리 사회가 다시 신뢰와 공감의 길로 나아가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선명상을 더 널리 전파하고 불교박람회 같은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새해 첫날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쿠팡 노동자 등과 함께 108배 기도와 떡국 나눔 행사 등을 함께합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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