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명의를 도용해 마약류 의약품을 산 뒤 투약자들의 집에서 주사를 놔주는 이른바 '주사 이모' 노릇을 한 40대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피부과 의원 간호조무사 45살 A 씨와 상습 투약자 1명을 구속하고, 병원 관계자와 투약자 등 6명을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말부터 4년 동안 인터넷 방송 진행자나 자영업자, 사업가 등에게 마약류 의약품 '에토미데이트'와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의사 명의를 도용하고, 진료 기록지를 허위 작성해 마약류를 빼돌린 뒤 투약자의 집이나 병원 창고에서 주사를 놔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범행으로 모두 6억 원을 벌어 고가의 오피스텔과 외제 차, 명품 옷을 산 것으로 파악하고 범죄 수익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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