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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혜훈 지명, 정치적 방패·물타기 인사...유다 평가 면치 못할 것"

2025.12.29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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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자당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된 데 대해 재정 실패를 희석하고 비판을 무력화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물타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29일) 논평에서 현금 살포식 확장재정과 성장 없는 빚 증가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와중에 정부가 구조개혁이나 지출 구조조정 같은 근본 처방 대신 위기를 덮을 정치적 방패를 골랐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더 납득 어려운 건 이 전 의원의 선택이라며 과거 이재명식 기본소득과 포퓰리즘 확장재정을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해놓고 이제 와 '돈 뿌리기' 선봉에 선다는 건 그간 해온 발언이 소신이 아니라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당 원외당협위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불과 수개월 전 이재명 정부는 막아야 한다 함께 외치곤 장관직에 눈이 멀어 부역자를 자처한다며, 은전 30냥에 예수를 판 유다와 같은 역사적 평가를 면치 못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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