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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현: 네. 한 주간의 생생한 물가 정보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장바구니 생생 물가>이고요.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혜경 대리와 함께 하겠습니다. 대리님 나와 계십니까?
●김혜경: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네, 안녕하십니까? 올해 마지막 월요일이 됐습니다. 올해 봄철 산불 피해, 가을 장마 여러 가지 재난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는 작황이 평탄했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 같아요. 마지막 농수산물 가격 동향은 어땠습니까?
●김혜경: 네. 지난 18일부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는데요. 이번 주는 그중에서도 양파, 무, 마늘, 갈치와 고등어가 저렴했습니다. 먼저 양파는 전라도 부안과 무안 등에서 출하되고 있는데요.공급이 원활하고, 소비 수요가 크지 않아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1kg에 1800원으로 전주 대비 18% 저렴했습니다. 겨울무는 개당 2200원으로 16%, 깐마늘은 1kg에 1300원으로 12% 저렴했습니다. 수산물의 경우 갈치는 한 마리 12,700원으로 9.6%, 고등어는 4200원으로 6.5% 저렴했습니다. 제철을 맞은 굴도 공급은 꾸준한 한편, 김장이 끝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저렴했는데요. 1kg에 2만 3400원으로 5% 저렴했습니다.
◇조태현: 한국에 살면서 참 행복한 것 가운데 하나가 굴이 좋은데 저렴하다는 점, 이거 아닐까 싶은데요. 굴이 더 저렴해졌답니다. 가격이 오른 품목 어떤 게 있을까요?
●김혜경: 네. 이번 주는 대파와 홍가리비가 비쌌습니다. 대파는 1kg에 3800원으로 전주 대비 2% 올랐는데요. 날이 추워지면서 난방비 등 생산 단가 증가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가리비의 경우 1kg에 6600원으로 3.9% 올랐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조개구이 등 수요가 꾸준하고, 상품성이 올라가 가격이 올랐습니다.
◇조태현: 과일류 동향은 어땠습니까?
●김혜경: 네. 먼저 감귤은 10개에 3700원으로 전주 대비 18% 저렴했는데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은 향후에도 안정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케익 재료로도 인기가 많은 딸기는 100g에 2400원으로 2.3% 저렴했습니다. 딸기도 주산지 적황이 양호하여 1월 이후에도 계속 공급이 안정적일 전망이라, 아직은 조금 비싸도 가격이 점점 내려가지 않을까 합니다. 반면 사과는 후지 10개 기준 27,600원으로 전주 대비 3.7% 비쌌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과일 가격도 이렇게 변화가 좀 있었고요. 끝으로 이번 주에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농산물, 어떤 게 있을까요?
●김혜경: 네. 이번 주 제철 농산물로 시금치를 추천해 드립니다. 시금치는 저온성 채소로, 겨울에도 노지 재배로 기르는 작물 중 하나인데요. 특히 날씨가 추울수록 당도가 올라가 이맘때 수확한 시금치는 더 달고 맛있습니다. 시금치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황산화 물질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또한 철분이 많고,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하여 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는 한식 요리뿐만 아니라 양식에도 주로 쓰이는 재료인 만큼, 연말 요리 재료로 활용하시어 가족들과 맛있고 건강한 한 끼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네. 오늘도 여러 가지 정보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혜경 대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혜경: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