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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개꿈이자 망상"...김여정, 이틀 만에 또 담화

2026.01.14 오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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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이틀 만에 대남 담화를 또 발표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은 개꿈이자 망상이라고 주장했는데, 무인기 사태가 남북 간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서둘러 차단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한밤중 발표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이틀 전보다 훨씬 더 표현이 거칠고 단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거듭 ’조한관계’로 표현하며, 서울이 궁리하는 ’조한관계 개선’이란 희망 부푼 개꿈은 모두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무인기 사태를 계기로, 남북 간 소통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는 통일부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지 10시간 만에 내놓은 반응입니다.

이틀 전 자신의 담화가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걸 차단하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정상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해외에 돌아치며 청탁을 해도 조한관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재 역할을 요청하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거론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선 도발 인정과 사과, 재발방지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의 담화는) 우리 정부가 선의를 보일수록 더욱 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을 약점으로 파고들어 더 큰 양보를 얻어내거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강한 평화’ 기조가 필요하긴 하지만, 정부의 대북 메시지가 한층 신중하고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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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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