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 시의원은 1억 원을 강선우 의원에게 직접 건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강 의원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돈 받은 걸 알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의혹 당사자들 사이에 진실게임이 벌어지는 양상인데, 강 의원이 다음 주 경찰 조사에 출석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강선우 의원에게 직접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있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을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강 의원 설명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강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은 남 모 씨에게서 보고를 받은 뒤에야 관련 내용을 인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뒤에는 남 씨에게 여러 차례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을 찾아가 상의했을 때도 강 의원은 돈을 받아 갖고 있던 건 남 씨였다고 말합니다.
[김 병 기·강 선 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년 4월 21일 : 어쨌든 1억 이렇게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지금 A 사무국장이 그러니까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네네.)]
하지만 강 의원이 금품 전달 창구로 지목한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돈이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해 가며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 정 빈 / 변호사 : 강선우 의원 주장은 인식도 하지 못했다, 위법에 대해선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인데, 만약 현장에 있었다고 한다면 신뢰성이 사실상 사라지는 거죠.]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기존 설명에 부합하는 진술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경찰은 주장이 엇갈리는 의혹 당사자들을 상대로 대질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윤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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