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관세 전쟁’이 현실화할 경우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이 유럽 8개국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행하고 이에 유럽이 똑같은 수준으로 보복한다고 가정하면 영향력 정점 시기인 2027년 초를 기준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자사의 기존 전망치보다 1%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받을 영향도 비슷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2027년 초 정점을 지나고 나면 GDP 감소 효과가 점점 작아지는 반면 유로존은 타격이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국가들까지 여파를 받는 시나리오에선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2.6%로 둔화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는 과거 3년간 2.8~2.9%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흐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양측 간 긴장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아직은 기존 전망치를 수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3.3%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2%로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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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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