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아쉬운 고배를 마셨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퍼포먼스와 한국적인 감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오스카 무대에 입성합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케데헌’을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주제곡 ’골든’을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K팝 스타일의 곡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1일 골든글로브를 석권하며 기세를 올린 만큼 시상식에서의 수상 전망도 밝습니다.
[매기 강 /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 : (수상하면) 트로피는 확실히 받아요. 제작자로서 바랄 수 있는 건 사실 그게 전부예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 그게 우리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니까요.]
반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5편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되며 3년 전 ’헤어질 결심’의 아쉬움을 씻어낼 것으로 보였지만, 올해 특히 치열한 국제영화 부문의 경쟁을 뚫지 못했습니다.
미 현지 언론들은 "아카데미가 거장 박찬욱을 또다시 냉대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배급사인 ’네온’의 다른 작품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표가 분산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 죄인들’이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타이타닉’과 ’라라랜드’를 제치고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헐리우드 지형 변화와 함께 K컬처의 성과와 아쉬움이 엇갈린 가운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5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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