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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IGHT] 이해찬 장례, 사회장 엄수...김종혁에 '탈당 권유' 중징계

2026.01.26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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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살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부터 전해 드려야겠는데요. 금요일에 출장 중이었던 베트남에서 쓰러지셨고 이틀 만에 깨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로 애도하고 있는데 두 분이 기억하는 이 수석부의장은 어떤 분이셨나요?

[강성필]
일단 이해찬 전 총리께서는 사실 박정희 유신시대에 민주화를 위해서 맞서 싸우신 민주화 투사라고 먼저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46세 이른 나이에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셨고 또 52살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국무총리를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민주당의 대표를 역임하셨고.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배출한 4명의 대통령이 정부를 이루는 데 있어서, 정권교체를 하는 데 있어서 숨은 조력과 그리고 전략적으로 많은 공을 세우신 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대표 시절 또 대표 이전에 민주당의 비주류 정치인일 때 아마도 이해찬 전 총리께서는 혜안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마다 이해찬 총리께서 버팀목이 돼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사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너무 세상을 빨리 뜨신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안 좋고. 아쉬운 건 출장이 아니라 고국 땅에 계셨다고 하면 아무래도 이런 비보를 우리가 맞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그 말씀하신 분들 꽤 있더라고요. 요즘 100세 시대에 정말 이른 나이에 73살에 돌아가신 건데 말이죠.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1989년도에 오공청문회라는 게 있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가 1988년에 초선 의원이 됐을 겁니다. 이때 등원 동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89년에 있었던 5공 청문회에서 두 사람 모두 이른바 청문회스타가 되면서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한 거죠. 무엇보다 이해찬 부위원장 같은 경우는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지는 않았는데 민주당에서 출마한 4명의 후보가 당선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죠. 그래서 선거전략과 관한 한 진보진영 최고의 전략가라는 표현을 들었던 분이고 약간의 부정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진영화를 고착시켰다. 그러니까 피아 구분이 너무 명확해서 본인의 진영에 있는 반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른바 버럭 해찬이라고 해서 그런 별명을 받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가 양극화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던 게 아닌가라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애도 기간으로 일주일간을 정해서 정쟁적인 발언도 자제하자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그런지 합당 논란이 상당히 커지는 듯했었는데 좀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해서 말이죠.

[강성필]
아무래도 이해찬 전 총리 관련된 아픈 소식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또 합당을 두고 그래도 큰 틀에서 같은 진보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싸우고 갈등한다고 하면 그건 이해찬 전 총리께서 바라는 바가 아니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도하는 기간만이라도 우리가 조금 갈등하는 모습을 자제하고 오히려 이 시간에 조금 물밑에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지도부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애도기간 이후에 어떻게 합당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당내에서는 좀 조용해진 듯한데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 사이에서는 그래도 신경전이 거세진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을 두고 '흡수 합당' 논란이 불거졌는데 관련 발언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5일) :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DNA가 민주당에 반드시 살아나도록 DNA가 남게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죠. 우리 민주당은 70년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다…. ]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조 총장의 본심과 관계없이 이 언급은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 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통합 논의 시작도 전에 이러한 오해가 형성되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

[앵커]
조승래 사무총장이 언급했던 "조국혁신당의 DNA가 잘 섞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당명이 유지돼야 된다. " 이 부분을 흡수합당 이렇게 조국혁신당에서는 해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광재]
그런데 합당 논의가 본격화될수록 조국혁신당으로서는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160석 정도를 갖고 있고 조국혁신당이 지역구는 없고 비례대표만 12석의 의석을 갖고 있는데 현실적인 당의 세력을 비교해 본다면 사실상 흡수합당에 가까운 수순으로 진행될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당명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014년 3월에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2014년 이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굉장히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인 기억이 많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 같고 민주진영을 관통하는 이름은 민주당이잖아요. 또 본인들이 추구하고 있는 정치적 이념도 더불어라는 이름에 가깝게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국혁신당은 사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단기간에 만들어진 정당이고 조국 대표라는 한 사람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저는 이 논의가 진행될수록 더불어민주당 쪽에 유리한 형국이 연출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강성필]
정치가 명분 아니면 실리, 둘 다 있으면 좋지만 둘 다 얻기 힘들다면 하나라도 가져야 되잖아요. 그러면 실리 차원에서 봤을 때 보통 당 이름을 바꾸잖아요. 그러면 당명이 국민들한테 인지되기까지는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 차원에서 사실 조국혁신당도 왜 조국혁신당으로 네이밍을 했습니까? 조국 대표 이름이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라고 한 거 아니에요. 그만큼 네이밍이 중요하고 조국혁신당이 지난 총선에서 네이밍을 잘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실리적으로 봤을 때도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쨌든 조국혁신당은 규모도 작은 입장에서 혹시나 그런 염려들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이건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합니다마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6월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포함 시킨 그 조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총리실이 이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조사를 실시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어준 /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김민석 총리를 서울시 여론조사에 포함시켰다고 해가지고 이거 정청래 연임시키려고, 김민석 당대표 출마를 막으려고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세상에. .. (다음 조사에서는 어떻게? )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빼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에요. ]

[앵커]
총리실이 지난 주에 "본인 의사에 반한 여론조사를 부적절하다. 금도를 넘었다"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빼달라고 했는데 김어준 씨의 답변은 들으신 대로 제가 알아서 할게요였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정광재]
사실 맞는 말이죠.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쪽에서 후보로 넣을까 말까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죠. 저는 이해찬 평통 부의장, 그분이 민주당의 상왕이라는 평가를 받았었잖아요. 돌아가신 후에 앞으로 민주당의 상왕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한 분을 꼽으라면 단연 김어준 씨를 꼽을 것 같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이 정도의 영향력은 갖고 있다고 공공연히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얘기하시는 부분 있잖아요. 김민석 총리를 서울시장에 내보내고 당대표 후보로는 정청래 현재 당대표를 밀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는 사람 있다고 했잖아요. 본인이 그런 의심이 있다, 세간의 분석이 있다고 하면 스스로 조심해야 할 텐데 조심하는 거 하나도 없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것을 만들어갈 능력이 스스로 있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당연하다, 조사기관이 알아서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사실 지금 현실이 그렇지 않아서 특히 국무총리실에서 요청을 하면 보통 빼고는 하는데 상당히 말하는 모습도 당당했고. 어쨌든 김어준 씨는 선거에 안 나가도 존재감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넣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 그런 취지로 답변을 했단 말이죠.

[강성필]
먼저 그 말씀 드리기 전에 국민의힘 대변인께서 김어준 씨가 민주당의 상왕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그럼 진보진영에 김어준이 상왕이라면 국민의힘에는 고성국이라는 상왕이 있습니까? 최소한 저희는 입당은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왕이라고까지 하시는 건 너무 과도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씨 말이 원론적으로는 맞죠.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으로 적합하다라고 바라보는 당원도 있고 지지자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넣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상도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본인이 극구 싫다는데, 극구 사양하는데 꼭 그것을 넣어야만 할까. 그래서 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저희 민주당에 많은 서울시장 후보가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김민석이라는 총리까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막 집어넣으면 후보들 간에 경쟁력이 한 곳으로 모이고 모이고 해서 일종의 예선전이 치러져야 되는데 필요 없는 정보가 생길 것 같아요. 혼선이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김민석 총리께서 저는 서울시장 출마하지 않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김어준 씨를 포함한 대다수의 언론에서는 김민석 총리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합당 얘기하다가 이 얘기로 옮겨온 이유가 뭐냐 하면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도 이른바 김어준 기획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왜냐하면 합당을 하면 정청래 대표한테 훨씬 그다음 연임에 유리한 구도가 생기는 거 아니냐 그런 해석들 때문이거든요.

[정광재]
그렇죠. 고성국 씨와 김어준 씨를 비교하신 것은 저는 비교대상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갖고 있는 당내에서의 영향력도 훨씬 더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만 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표심에 미치는 영향 또 김어준 씨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갖고 있는 영향력을 비교한다면 훨씬 더 김어준 씨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보고요. 김어준 씨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상당히 가깝다는 사실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간에 이른바 명청갈등 이런 갈등이 불거지는 과정에서도 대통령보다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지 것이지 본인이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평가에서 본인이 좀 자유롭고 싶다면 스스로 행보를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민주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이 시점에서 궁금해지는 것은 그러면 과연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장 후보에 나오는 것이냐. 그런데 지금까지는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느냐 아니면 진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느냐.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강성필]
저는 김민석 총리가 본인 의견도 안 나온다고 말했지만 저희 민주당이 흘러가는 구도상으로 봐도 안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첫 번째, 지금 총리잖아요. 총리를 만약에 서울시장으로 내보낸다? 그러면 우리가 또 총리를 새로 임명해야 되는데 청문회 과정이라든지 또 총리로서의 역할, 대통령과의 호흡 이런 것을 봤을 때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 우상호 전 정무수석도 지방선거 나가겠다고 사표를 이미 냈잖아요. 또 지금 강훈식 비서실장도 대전충남 통합시장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그외에 김병욱 정무비서관도 나갔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까지 나간다? 그러면 우리 저잣거리에 있는 말로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가 나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보고 만약에 김민석 총리가 그래도 나가야 한다면 우리 민주당의 후보가 아무래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오세훈 시장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낮다고 하면 그래, 총리같이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나가서 한번 이겨줘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지금 저희 후보들 성동구청장이나 박주민 의원이나 다른 의원들도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과 견주었을 때 이기고 있다는 저희 나름대로의 분석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굳이 김민석 총리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총리실의 요청을 거절하는 그런 모양새가 됐는데 여기에서 잠잠해질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으로 넘어갑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습니다. 당무 감사위가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하는 말하자면 구형을 했었는데 그거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정광재]
요새 구형보다 높은 판결이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저도 사실 당무감사위원회가 2년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권고했기 때문에 그것을 확정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김종혁 전 최고 또 후선에 있는 친한계 정치인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그거보다 훨씬 뛰어넘는 거죠. 이게 지금 말이 탈당 권고지 10일 안에 탈당이 실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혁 전 최고에게 내려진 징계수위가 아주 무거운 형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 이것이 결국 29일에 국민의힘에 최고위원회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처분도 의결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예고편의 성격이 있는 것 같아서 지금 일고 있는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 29일에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일정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도 징계인데 이게 곧바로 한동훈 전 대표하고 이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더 관심이거든요.

[강성필]
제가 자주 말씀드립니다. 또 일관성 있게 말씀드립니다. 장동혁 대표가 당무감사위를 꾸렸을 때 이미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은 결정된 거라고 제가 몇 번을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제명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다시 한 번 또 말씀드릴게요. 증거가 나왔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보다 비교적 아래 수위에 있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탈당 권유됐잖아요. 사실 탈당 권유가 제명보다 더 기분 나쁜 겁니다. 제명은 그냥 제명하면 그만인데 이건 뭡니까? 안 나가면 10일 후에 제명해버린다는 거잖아요. 상당히 기분 나쁜 거고. 이번 주말에 민주당에서도 나름대로 갈등이 있어서 대표 사퇴하라 이런 집회가 있었고 또 국민의힘도 나름대로 집회가 있었는데 저희 당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대표한테 할 말 합니다. 그래도 사퇴 안 시킵니다, 제명 안 시키고. 그런데 국민의힘은 당 지지율에 안 좋은 영향을 줬다?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저희 민주당에서 봤을 때는 장동혁 대표도 제명대상일 수도 있고 한남동에 체포 방해하러 갔던 국민의힘 현역 마흔네 분도 다 제명감이거든요. 너무 잣대가 일관성이 없는 것 같고 객관적이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서도 어쨌든 제명은 결정되어 있다, 저는 그렇게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친한계에서 지금 상당히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 의총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당협위원장들까지 일부 포함해서 의총이 있었던 것 같은데 분위기가 좀 험악했던 것 같습니다.

[정광재]
지난번에 한밤의 제명 결정,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그때 당시 열렸던 의원총회에서는 한 열 분 정도가 공개발언을 했다고 그래요. 열 분 모두 한동훈 전 대표가 사과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게 좋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금 제명 나온 결정은 너무 과하다, 이런 의견들을 많이 내셨습니다. 오늘 있었던 의원총회에서도 몇몇 분들이 그런 목소리를 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처음에 있었던 의원총회보다는 그런 목소리를 내는 강도는 좀 약해졌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단식에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당내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 또 하나는 재심의 기회를 줬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명과 관련해서도 그런 명분이 쌓였다. 또는 반발하는 강도는 조금 완화된 것으로 보이고 열다섯 분 정도의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고 하는데 이분들은 또 과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원외당협위원장이기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의총보다는 다소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방침에 대한 반발 목소리는 적었다고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를 삼는 부분은 그거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논의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과연 제명이라는 정치적인 사망선고를 내릴 정도의 징계 사안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있고 이런 거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해서 당장 1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거냐 이런 현실론까지 제기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지금으로써는 29일날 있는 최고위에서 제명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막판 극적 타결도 지금 강 대변인 얘기하는 것처럼 다 배제해 놓고 설명하기는,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거죠.

[앵커]
오늘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한 인터뷰를 하나 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거와 관련해서 인터뷰 내용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실은 폭탄 터지는 게 좀 유예된 그런 상황 아닙니까? 많은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원조 배신자라고 불렸던 유승민 전 대표에 대한 경기도지사 공천 얘기도 스멀스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라고 왜 보궐선거 못 나갑니까? 필요하면 나가야죠. 제명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을 붙여서…. ]

[앵커]
이건 한 번 더 나간 이야기죠. 그러니까 제명을 하느냐 마느냐인데 제명을 안 하고 공천까지 받는 것을 전망한 건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성필]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8일간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때 나왔던 얘기가 보수결집이 되었다. 단 한동훈은 빼고. 그러니까 유승민 전 의원도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이렇게 다 와가지고 또 장동혁 대표를 방문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걱정을 했고 위로를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만 유일하게 오지 않았어요. 사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하게 된 건 쌍특검 때문에 한 건데 쌍특검이 통과되느냐 안 되느냐 이런 기사보다 한동훈 전 대표 오냐 안 오냐. 이런 기사가 더 많이 실렸던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전 대표는 피해자인 내가 왜 가해자한테 가서 위로하고 사과하느냐. 이런 뉘앙스로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넘어서 공천을 준다? 저는 여기까지 상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좀 무리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철회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생긴 게 개혁신당하고의 공조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인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단식이 특이한 형식으로 끝나서 국민의힘의 설명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정광재]
단식이 특이한 방식으로 끝났다는 게 우리가 생각했었던 출구전략이라는 건 한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되는 거쟈하여 첫 번째는 정말 탈진을 해서 병원에 실려가는 그런 방식. 두 번째는 쌍특검을 요구했으니까 적어도 특검 하나라도 성사시키거나 또는 민주당, 청와대 이런 쪽에서 와서 정말로 간곡하게 단식을 그만둘 것을 요청했을 때 그것을 출구전략으로 생각했을 텐데 의외의 방식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와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단식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실제로 단식이 끝난 것을 두고 한 얘기인데 저는 이건 일종의 이준석 대표 방식의 출구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특검과 관련해서 공조를 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좋게 보는 사람들이 적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특검과 관련해서만 공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갖고 있는 이러다가 자칫 국민의힘에 흡수합병되거나 또는 선거연대로까지 가서 본인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거 아니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출구전략을 마련했던 것 아닌가. 저는 나름의 평가를 해 봅니다.

[앵커]
이준석 의원 하면 박근혜 키즈잖아요, 사실은.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해서 단식을 끝낸 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봤는데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자체는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
저는 좀 고루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적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까? 또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까?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가 사실 단식을 종료시키기 위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동원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는 좀 해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대표 단식 끝낸 것에 대해서 뭐라고 왈가왈부할 자격이 있습니까? 본인하고 같이 동조단식을 해서 먼저 끝낸 것도 아니고 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

[앵커]
일찍 귀국했죠.

[강성필]
일찍 귀국한다고 해서 찾아간 것 말고 더 있습니까? 또 공천헌금 특검하자고 했잖아요. 본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공천개입에 연루돼서 혐의가 있는 사람 아닙니까? 공천헌금은 괜찮고 공천개입은 괜찮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 김경 전 민주당 시의원과 지금 개혁신당 전 수석최고위원과의 연루설 의혹이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그러면 이준석 대표,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무슨 공천 헌금에 대해서 자신감 있게 저런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원래도 내란세력과 선택적인 연대로 쌍특검을 주장했던 것도 말이 안 됐지만 그 이후에 개혁신당 자체가 특검에 대해서 그리고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결과적으로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의 공조가 물건너간 거냐, 이게 궁금한데. 왜냐하면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합당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보수진영에서 정계개편, 그런 차원에서 계속 나오는 얘기잖아요.

[정광재]
그렇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보면 장동혁 대표보다는 그렇게 급한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3석의 의석을 가진 개혁신당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낮습니다. 실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를 낼 수 있느냐 없느냐. 당선은 물론이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만약에 크게 패할 경우에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대표는 조금 느긋한 입장에서 장동혁 대표의 변화를 바랄 거예요. 장동혁 대표가 자신이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의 손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그거 쉽게 안 잡을 겁니다. 그런데 그 정치적 공간이 뭐냐. 이준석 대표가 왜 지금 개혁신당 나가서 고생하고 있습니까?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이준석 당대표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기 때문에 제명되고 결국에는 개혁신당이 창당된 과정인데 그런 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더 나아가서는 아예 퇴출 이런 것들에 대한 약속이 없는 한 이준석 대표가 장동혁 대표 손 잡고 같이 윤어게인 하자, 이렇게는 아무리 정치적인 실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명분 때문에 하지 못할 겁니다.

[앵커]
쌍특검으로 모처럼 마련된 연결고리마저 끊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건 어떻게 앞으로 진행되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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