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여파로 지난해 산업생산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 명암이 엇갈렸는데, 반도체와 조선은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건설은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은 비상계엄 여파로 상반기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연간 생산은 0.5% 늘었는데, 증가 폭은 5년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지난해 13% 넘게 증가하며 산업생산을 이끌었습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생산도 24% 가까이 뛰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와 도소매 등에서 늘며 1.9% 증가했습니다.
[이 두 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광공업생산의 경우 고사양 메모리 및 휴대폰 모바일 AP 수요 확대 등으로 반도체 업종에서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습니다.]
소비는 0.5% 증가했는데,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 3분기에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의 영향으로 승용차와 컴퓨터 같은 내구재 판매가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와 반도체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1.7%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건설생산은 건축과 토목에서 모두 공사실적이 줄어 16.2% 감소했습니다.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로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1.5%, 소비는 0.9% 각각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속보지표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 관세정책과 지정학적 요인 등 대외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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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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