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이해찬 전 총리가 닷새간의 장례를 마치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 엄수된 영결식에 참석해 마지막 배웅을 함께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정 사진이 국회 영결식장으로 들어섭니다.
유족과 민주당, 정부 측과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수백 명이 자리를 빼곡히 채우고 이별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 차림에 근조 리본을 달고 마지막 배웅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족을 위로한 뒤 별도 발언 없이 침통한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는데,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조사를 낭독한 김민석 총리는 네 번의 민주 정권 탄생에서의 역할을 거론하며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고인에게 빚을 졌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마지막 숙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도 다짐했는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흔들림도 여전한데 이제 누구에게 여쭤보고 누구에게 판단을 구하고 누구에게 의지해야 합니까.]
추도사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고인이 우리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엄혹했던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지역균형발전을 향한 이해찬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앞서 새벽 시간 열린 발인에도 이 전 총리와 가까웠던 여권 인사들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생전 의미 있는 장소를 들러 추모하는 ’노제’는 마지막까지 몸담았던 민주평통, 40년 가까운 정치 여정을 함께 했던 민주당 사무실을 차례로 들렀습니다.
7선 국회의원이자 장관, 국무총리까지 역임하며 우리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은 세종시에 있는 가족 묘소에서 영원한 잠에 들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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