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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정책 반대시위 미 전역 확산...학교·가게 닫고 거리로

2026.01.31 오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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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잇따라 발생한 이민당국의 총격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혹한 속에서도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수천 명은 가게 문을 닫거나 학교 수업을 거부한 채 거리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 단속에 항의했고, 민주당 인사들도 가세해 힘을 보탰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 등 곳곳에서 현지 시간 30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국토안보부 요원들을 향해 "떠나라"며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은 권리가 있는데 정부는 그 사실을 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빨간색 털실로 ’ICE를 녹여라’(Melt the ICE)고 적은 털모자를 짜서 머리에 쓰고 시위에 나서는 색다른 항의 운동도 일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의 한 지역 가게에서 처음 시작된 이 모자의 패턴은 개당 5달러에 판매되는데, 이달 중순까지만 8만5천 건 이상이 주문됐고 빨간색 털실이 동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지역 이민자 공동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ICE 단속에 반발하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긴장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도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네소타주의 이민 단속 요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도주 가능성이 있는 불법 이민자는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ICE의 권한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들끓는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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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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