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음악 도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할리우드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 '팬텀 스레드'(2017년)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과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인 조니 그린우드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멜라니아 측이 이 영화의 음악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린우드는 '팬텀 스레드'의 음악감독을 맡아 영화음악을 작곡했습니다.
그린우드 측은 해당 음악의 저작권이 권리사인 유니버설 측에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유니버설이 작곡가와 상의 없이 제 3자에 음악을 제공한 것은 명백한 '작곡가 계약'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앤더슨 감독과 그린우드는 해당 음악을 '멜라니아'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외부 고문이자 이 영화를 제작한 마크 베크만은 우파 매체로 분류되는 브라이트바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도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영화에 사용된 모든 음악에 대해 법적 권리와 허가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절차를 따랐다. 우리는 아티스트를 존중하며, 음악 사용에 대해 모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는 지난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전 20일 동안 멜라니아 여사의 행적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 2주 차까지 미국 국내에서 1천335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배급사 아마존MGM은 이 영화의 판권확보에만 4천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마케팅 비용으로 추가 3천500만 달러를 썼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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