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고 이미 잃었을 수도 있다"며 미국과 유럽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현지 시간 13일 뮌헨안보회의 개막 연설에서 "법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다시 한 번 힘과 강대국 정치가 노골적으로 지배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잔혹한 전쟁은 가장 극명한 형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세계를 주도하려 한다면서 "타국의 의존을 체계적으로 이용하고 국제 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재정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또 유럽은 관세와 보호주의 아닌 자유무역을 믿고 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를 지킬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대국 경쟁 시대에는 미국도 혼자 나아가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대서양 신뢰를 회복하자고 주문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유럽 핵 억지력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유럽 핵우산 논의도 공식화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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