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 한 농촌 마을을 거대한 싱크홀이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논밭과 도로를 잠식하며 구덩이가 계속해서 커지면서 농민들의 생계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으로 내려다본 거대한 구덩이.
폭포수를 쏟아내는 자연 협곡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급격한 지반 침하로 인한 싱크홀입니다.
논밭 한가운데 생긴 땅꺼짐 현상으로 농민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미아티 / 농민 : 농지가 다 망가져 아무것도 심을 수 없습니다. 올해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요.]
더 큰 문제는 싱크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13년 지진 때 처음 생긴 싱크홀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홍수 이후 확장 속도가 급속히 빨라져 깊이 1백 미터, 면적 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구덩이로 변했습니다.
[수프랍토 / 농민 : 어제만 해도 여기서 싱크홀까지 15미터였는데 지금은 10미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싱크홀 주변에는 고압 전력선과 배수로가 지나고 있어 더 큰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일리 요가 / 중부 아체 지역 군수 : 지난 두 달 동안의 싱크홀 확장이 이전 13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농민들은 피해 보상과 새로운 농경지 제공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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