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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유럽 문명 소멸' 경고 미국에 반박..."번영·자유 기준 제시"

2026.02.16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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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외교 수장이 유럽 문명이 이민자 수용 등에 타격을 받아 쇠퇴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적에 반박했습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 시간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유럽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뛰어난 생활 수준"을 누리고 있으며 번영과 자유의 세계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칼라스 대표는 "일부에서 유럽이 문명적 소멸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인류 진보에 기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유럽 때리기'가 특정 정치권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발언은 유럽이 이민, 문화적·종교적 변화, 출생률 감소 등으로 문명 소멸 위험에 처해 있으며 20년 내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미국의 최근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칼라스 대표는 또 EU 가입 절차를 서둘러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관련해서는 EU 회원국들이 특정한 날짜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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