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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임명한 미술위, 백악관 연회장 건설 승인

2026.02.20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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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술위원회가 백악관 연회장 건설 계획을 승인하면서 백악관 본관보다 더 큰 규모의 연회장을 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9일 소셜미디어에서 "미술위원회가 초기 설계자로 참여한 위원 1명의 기권을 제외한 만장일치로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술위원회는 연방 건축과 기념물 디자인을 심의하는 연방 자문기관으로, 소속 위원 7명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입니다.

로드니 밈스 쿡 주니어 미술위원장은 투표에 앞서 "대통령이 매우 아름다운 구조물을 설계했다"며 "미국이 텐트에서 세계를 접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이스트윙, 동관을 철거하고 연회장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백악관 이스트룸은 수용 인원이 200여 명에 그쳐 외국 정상과 귀빈이 참석하는 만찬·리셉션 행사 개최에 제약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약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신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3억∼4억 달러(약 4천365억∼5천821억 원)로 추산되는 공사 비용은 기업과 개인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연회장 신축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윙 철거를 결정하면서 구체적 검토와 의회 승인, 공론화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가역사보존협회(NTHP)는 연방 법원에 연회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술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회장 건설 계획은 다음 달 5일 국가수도계획위원회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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