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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합의 불발 시 나쁜 일 있을 것"...'10일' 시한 제시

2026.02.20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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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며 앞으로 열흘을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원조자금 모금에 한국도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넘어 전 세계 분쟁을 끝내겠다며 만든 '평화위원회'.

'평화'를 내건 첫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란을 향해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압박한 겁니다.

열흘을 시한으로 제시한 뒤 지난해 6월 미군의 이란 핵 시설 폭격에서 "한 걸음 더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나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한 지난해보다 공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미군은 중동에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집결시켜 공격 태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 앞에 "평화보다 중요한 것도, 저렴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평화위에 참여하는 9개국이 70억 달러, 우리 돈 10조 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이 원조자금 모금 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한국 등이 참여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역내 다른 국가들이 참여할 것이고 중국도 참여할 거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가자 과도기 치안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에 파병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끌어낼 해법은 빠진 채 가자지구 청사진만 제시되면서 실제 이행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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