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에서 액화가스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쓰러져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트럭 운전사를 포함해 4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뿌연 연기 속에 불탄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뒤집힌 트럭에서는 맹렬하게 불길이 솟구쳐 오릅니다.
전쟁을 치른 듯 초토화된 이곳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고속도로.
사고는 액화가스를 실은 트럭이 갑자기 도로에 쓰러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빅토르 비엘마 / 칠레 경찰청장 :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당시 운전사가 통제력을 잃으면서 트럭이 방호벽에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운반 중이던 인화성 물질로 인해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대형 폭발로 인해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운전사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 일부는 위독한 상황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 목격자 : 많은 사람이 (차에) 갇혀 있었고 버스 뒤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창문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방호벽 뒤에 몸을 숨겼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피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있던 50대 넘는 차량이 불탔고 인근 고철처리장과 시멘트 공장에도 불길이 옮겨붙었습니다.
추가 폭발 위험도 있어 재해 당국은 냉각 처리 등 현장 수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심각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정부가 주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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