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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흔적도 안 남긴 '투명인간' 빈집털이... 설 연휴 빌라 단지의 비명

자막뉴스 2026.03.24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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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였던 지난달 16일.

어두운 빌라 단지에서 한 남성이 급하게 뛰어나오더니 갈팡질팡합니다.

자세히 보니 복면까지 쓴 남성은 손으로 머리를 가린 채 허리를 숙여 몸을 피합니다.

이후 건물 뒤편 CCTV가 없는 야산으로 사라졌는데, 이후 한 세대에서 세뱃돈과 금반지 등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도난 피해 주민 : (세뱃돈 주려고) 신권을 찾아다 놓았는데 이게 없으니까, 집사람이 반지 넣는 데를 보고 확인을 해 보니 반지가 없어져서 아 이렇게 없어졌구나….]

YTN 취재 결과, 이 빌라 단지에서 금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는 두 달쯤 전인 지난해 12월 말에도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사이 같은 빌라 단지에 있는 다른 집 3곳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달 가까이 이곳 빌라 단지에서 모두 다섯 가구가 금품을 도난당했습니다.

하지만 범인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일부 침입한 발자국 등이 남기도 했지만, 집을 어지럽히지 않고 귀중품만 쏙 골라가 대부분의 피해자는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았습니다.

[도난 피해 주민 : 베개 밑에 이렇게 놓는 위치, 그 옆에 조그마한 보석함이 다 그대로 있었어요. 열었을 때 그냥 당연히 있겠거니 생각할 정도로 아무런 흔적이 없었어요.]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 야산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변장한 뒤 하산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ㅣ구본은
화면제공ㅣ시청자 제보
자막뉴스ㅣ최지혜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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