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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닷새 미뤄진 '초토화 작전'...협상인가 연막인가?

2026.03.24 오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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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이란과 협상을 언급하면서 이란 내 에너지 시설 공습을 닷새 동안 유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란은 강하게 부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술수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초긴장 상태였는데 극단의 상황까지 가지 않은 것에 많이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왜 갑자기 또 이렇게 입장을 바꿨을까.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이원삼]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는 출구전략의 하나로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외교적인 면, 경제적인 면, 군사적인 면. 이렇게 3개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외교적인 면에서는 이 군사적인 압박을 외교적인 성과로 나타내겠다. 그래서 출구전략으로 해서 종전선언을 하는 데까지 연결을 시키고 싶은 전략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보면 유가가 계속 올라가니까 그걸 관리할 필요가 있거든요. 지금 트럼프가 이런 것들을 발표할 때 보면 긍정적인 부분은 꼭 주 초에 합니다. 그러니까 증권이 열리는 그때 한 다음에 부정적인 것은 주말에 하거든요. 그 주말 사이에 또 작전을 편다든지 해서. 이걸 벌써 몇 번 써먹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5일이라는 것은 증권이 열리는 그 5일 동안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결정을 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되겠지만 그런 경제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건 그만큼 경제가 안 좋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트럼프로서는 전쟁하는 와중에 경제까지 신경을 써야 되는. 자기 표가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관리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군사적인 면에서 보면 며칠 전에 이란이 4000km짜리 미사일을 쐈거든요. 이게 직접적으로 타격의 범위가 유럽까지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태까지 잘 안 알려졌던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관리할 요격 미사일이라든지 이런 걸 재배치해야 되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만일 지상전을 염두에 뒀다면 그 지상군들이 지금 들어오는 시기가 이번 주말입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일단 시간을 벌자라고 하는 것으로도 생각이 드는데 이 5일 동안 어떤 식의 협상이 이루어지는지는 좀 더 두고봐야 됩니다.

[앵커]
어찌됐든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언급한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말씀해 주신 그 5일 동안 협상이 원활하게 진전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원삼]
지금 여기가 과연 터닝포인트가 되겠느냐라고 하는 건데 물론 상황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트럼프의 가장 전형적인 방법이 강한 압박을 하고 나서 그리고 나서 뒤에 거래를 하는 그런 것들인데. 그런데 이게 4000km짜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나서부터는 이걸 관리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해서 지금까지 썼던 강한 압박만 갖고는 안 되겠다고 하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5일간의 시간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이란에 대한 심리전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가장 곤란한 것은 지도부가 공백이 생긴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원리주의적인 보수파, 강경파도 있지만 실용주의자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다 체제를 수호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체제를 아예 반대하는 사람은 예외로 치더라도 이 체제를 수호하는 사람들 안에서도 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트럼프가 5일간의 협상, 그리고 이미 협상을 진행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게 되면 그러면 누가 협상을 했냐. 우리 내부의 반란자 아니냐, 스파이 아니냐, 이런 의구심도 생기고. 그러니까 이 간극을 최대한 벌려놓겠다라고 하는 것들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도 됩니다. 그러니까 종전에 대한 주도권은 우리 미국이 갖는다. 그러니까 너희들 어느 정도 선을 넘지 마라. 왜냐하면 지금 이거 발표하고 나서도 이스라엘이 계속 지금 공중 폭격을 하고 있거든요, 테헤란 시내에 대해서.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선을 넘지 말라라고 하는 것들이고 그리고 마지막은 결국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제적인 실리예요. 경제적인 것이 지금 계속적으로 안 좋아지고 유가가 올라가고. 그런데 이게 단순히 유가와 가스값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사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여러 가지 옷이나 생활용품 이런 게 다 석유화학 제품들이거든요. 지금 이 가격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오지 않으면 전 세계에서 파급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관리는 유가 관리와 또 다른 거거든요. 이건 지금 종전을 빨리 성취시키지 않으면 이것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많이 일어날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간에 전황을 바꿀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종전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앞서서 이란의 지도부 혼란을 말씀하셨잖아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면 누구랑 대화를 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언론들이 미국에서는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을 꼽고 있거든요. 그런데 본인은 부인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이 갈리바프 의장은 강경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체제 수호를 원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마 대화 상대가 되지 않았겠느냐라는 추측이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이원삼]
갈리바프는 원리주의자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굉장히 실용주의자이기도 해요. 이 사람은 이란과 이라크 전쟁 때 젊었을 때 이 전쟁에 참여해서 젊은 나이에 사단장까지 지낸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란 혁명수비대의 연줄을 갖고도 있고요. 그다음에 테헤란 시장과 경찰서장을 하면서도 지금의 테헤란 시내의 기간산업들을 정착을 시킨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행정적인 능력도 인정받는 사람이고 그다음에 이 사람은 대통령 선거에 세 번이나 출마했어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치적인 야망도 가지고 있으면서 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 모습을 안 나타내고 있는 모즈타바의 가장 측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과 협상을 하는 것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데. 그러니까 며칠 전에 폭사당한 라리자니와 비슷한 성격의 사람인데 문제는 그런데 이렇게 전시 기간 중에는 이런 정치가나 행정가보다는 지금 현재 군사작전을 하고 있는 군인의 힘이 세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과 가까운 얼마나 접촉이 되느냐, 그게 가장 큰 관점입니다.

[앵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란의 미래지도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늘 온건파 인물들을 생각해 왔다, 이런 분석이 많았는데 사실 갈리바프 같은 경우는 보수 강경파로 분류가 되는데 왜 갈리바프를 미국 행정부에서 선택을 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이 사람은 강경파이면서 원리주의자지만 실용주의인 것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그러니까 국가를 위해서라면 이념이 아니라 어떤 성과가 있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휴전 협상을 하면서도 이념적인 논쟁만 하면 어떤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그나마 있는 사람들을, 왜냐하면 지도층을 대부분 제거시켜버려서 지금 미국이 애먹는 게 이겁니다. 그러니까 지도층을 제거시킬 때 나왔던 우려가 그거거든요. 대화 상대는 남겨놓고 제거를 해야지, 이렇게 다 제거를 하면 나중에 대화가 안 된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 미국이 곤란을 겪는 게 바로 이 부분이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금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떤 협상의 힘을 얻으려면 지금 얘기되고 있는 게 모습을 안 나타내고 있는 모즈타바이기는 한데 만약 부상자라면 모즈타바의 전적인 신임을 얻는 사람을 내세워야 되거든요. 그 사람이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트라고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최고지도자의 수석 외교 고문이에요. 그런데 이 사람이 그동안 이란과 서구 간의 여러 가지 외교 협상들을 많이 했었잖아요. 그때 막후에서 항상 나온 사람이 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하고 했다고 하는 것은 모즈타바와 집적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럴 경우에는 대화하기가 상당히 수월한 편이고 만약에 이 사람이 안 된다고 하면 실제 힘을 가지고 있는 혁명사령부하고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혁명사령부의 후세인 살람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최고 혁명사령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고 그다음에 쿠드스군까지 통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쿠드스군은 혁명사령부가 해외 작전을 필두하는 그 군대입니다. 그 군대들까지도 통과를 하는 거 보면 아마 군인 내부에서는 이 사람의 힘이 제일 강경할 것이고 그러고도 안 된다면 둘이 서로 맞대기가 껄끄럽다. 아무래도 껄끄러운 면이 많이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제3자를 내세워야 되는데 이때 제3자로 많이 했던 것은 그나마 오만하고 카타르였고 이번에 새롭게 파키스탄하고 튀르키예가 들어오기는 하는데 파키스탄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 바로 옆에 있고 이란의 원유 수송관은 파키스탄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거기서 다시 중국까지 가는 이 파이프라인 공사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친선이 좋고 전통적으로 많이 했던 카타르 총리가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 카타르는 지금 게 해결이 안 되면 자국의 가스를 수출하는 데 막대한 치명상을 입게 되거든요. 카타르의 가장 큰 수입인데. 그래서 향후 며칠 동안 만일 카타르 총리가 비밀리에 이란을 방문했다든지 이런 소식이 있으면 그건 타결이 어느 정도 됐다는 뜻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5일 동안 어쨌든 미국과 이란은 겉으로는 대화가 없다고 이란도 부정을 하고 있지만 뭔가 물밑에서는 주변국을 통해서라든지 직접적인 대화를 하든지 간에 어쨌든 협상을 위한 얘기들이 오고갈 수 있다고 봐야 되겠군요?

[이원삼]
협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우리는 아니다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그 협상의 결과가 지금은 사실 양측이 다 급하거든요. 트럼프도 빨리 안 하면 11월 중간선거 질 게 거의 확실하고. 그다음에 이란은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버틴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이 협상을 할 때 어떤 이념 간의 대결이나 명분 싸움을 한다면 서로 타결점이 안 되겠지만 생존을 위해서 실질적인 대화를 하자, 이게 어느 정도 뜻이 맞는다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지금 내세우는 게 타협이 거의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령 미국이 얘기하는 완전한 핵 제거, 이란은 원래 핵농축은 있는데 핵무기는 없어요. 그리고 할 뜻도 없다고 하메네이가 이미 얘기를 했었거든요. 하메네이의 법해석 명령으로 이슬람 정신에 안 맞는다, 대량 살상무기는. 그래서 거기까지 개발을 안 했던 겁니다. 그런데 핵 농축만 갖고 있으니까 그건 제3국으로 옮긴다. 이런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그걸 미국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그건 협상이 어렵겠지만 제3국으로 이동하겠다는 것은 한번 있었거든요. 2015년에 유럽과 포괄적인 핵 합의를 할 때 그 일부를 러시아 쪽으로 옮겨갔거든요. 그런 식의 것은 가능할 것이고, 그다음에 전쟁배상금 문제를 한다. 이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용어의 차이인데 미국에서는 지금 해외자산 동결해 놓은 게 있거든요. 그걸 풀어주겠다라고 하는 거고 이란에서는 그게 전쟁배상금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될 것이고 하다 보면 그건 그렇게까지 어려울 것 같지 않거든요. 단지 이번에 새로 등장한 4000km짜리 미사일에 관한 것. 지금 미국은 미사일 수를 제한하려고 하거든요. 이건 혁명수비대가 안 받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사일이 없으면 이스라엘에 그냥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건 절대로 동의를 안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단 4000km짜리는 포기하지만 2000km까지는 포기 못한다, 이 정도까지 합의가 가능하다면 둘이 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진통은 있겠지만 못할 것도 없는 그런 회담입니다.

[앵커]
만약에 그 진통 끝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를 했던 이란 발전시설에 대한 공습이라든가 이런 게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저번에 하르그섬 폭격한 것처럼 원유시설을 안 건드리고 그 안에 있는 군사시설만 폭격한다든지. 이번에도 발전시설을 보호하고 있는 군사시설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발전시설까지는 못 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지금 이란이 보여줬듯이 주변 산유국에 있는 원유시설이나 바닷물 담수시설을 폭격하겠다. 그런데 걸프 지역은 원유도 중요하지만 담수시설이 정말 생명줄입니다. 제가 카타르대학을 졸업해서 아는데 그거 없으면 진짜 물을 못 먹어요.

[앵커]
현지에서 실제로 그 정도로 중요한 거군요.

[이원삼]
네, 대부분 거기에 의존합니다. 70~80%인데, 나머지는 지하수 쓰는 데가 있는데 대개 사막 지역의 지하수들은 석회석의 비율이 높아서 식용으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식용은 여기에 의존하는데 그러면 굉장히 치명타거든요. 그래서 가장 위험한 것은 서로 안 건드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란이 만약에 발전시설을 공격당하게 되면 자기네들도 더 이상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아마 여기까지 하게 되면 그때는 정말 장기전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도 미국과 이란이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미국이 공동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했거든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일까요?

[이원삼]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혁명수비대가 절대 포기 안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지금 가장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으로 좋은 무기인데 이걸 놓치는 순간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침략은 막을 길이 없거든요. 군사적인 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건 절대로 놓치지는 않는데 다시는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UN이나 아니면 이번에 22개국이 협조해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 했는데 이 22개국이 보증하는 순서로 해서 어느 정도 그게 이뤄진다면 그냥 일부는 서로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호르무즈라는 곳이 이란 영토도 있지만 맞은편에 UAE 영토도 많거든요. 그러니까 이 두 개를 서로 나눠서 한다는 식으로 의견 접근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결론적으로 둘이서 얼마나 믿느냐예요. 믿고 실제로 서로 살기 위해서 협상을 하느냐인데 지금 상태로는 서로 못 믿거든요. 특히 이란이 못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 공격 당하기 직전에도 서로 협상하다가, 그리고 이란으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양보안도 내놨거든요. 그런데 그냥 바로 공격을 당해버리는 바람에 이란이 믿기가 어려우니까 지금 트럼프가 이것을 정말로 휴전을 빨리 원한다면 트럼프가 통 큰 양보가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겁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이야기가 나와서 질문을 드리면 우리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 중동 사태 이후에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들었던 내용이 이란 측과 협조를 하면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데 문제 없다, 이런 답을 들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이 협조가 어떤 협조를 의미하는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원삼]
반미로 들어오라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까지는 우리가 쉽지 않지만 그냥 건별로 어떤 배는 통과를 해 주면 좋겠다, 이런 식의 협조는 그때그때 할 수는 있는데 지금 이 전쟁을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려놓기는 했지만 그 뒷수습을 둘이서만 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고요. 지금 대안으로 나오는 게 그 22개국이 뭉쳐서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는 이 22개국이 여기에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역할이 이란을 달랠 수 있는 명분도 좀 되고 그다음에 이 22개국이 여기에 군대를 보내서 참여는 하지 않지만, 그러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잘못됐다고 비난하지도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잘 조율을 해서 이란과 서로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통행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란도 지금 여기 통행이 안 됨으로 인해서 자국의 경제가 정말로 안 좋거든요. 그러니까 그래서라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조현 장관은 G7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해서 미국의 외교장관과도 만나서 대화를 하겠다라는 입장인데, 이란과 미국이 잘 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실리를 챙길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원삼]
그럼요. 물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이게 잘돼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도 다 풀고 그다음에 거기에 경제적인 동결된 것도 다 풀어서 이란이 제대로 갈 수 있는 나라로 경제적인 지원을 하겠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그쪽으로 간다는 방향이 된다면 우리도 준비해야 될 것이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여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들어갈 여지가 굉장히 많이 있는 데거든요. 그리고 미국이 제재하기 전에는 우리와도 경제적이나 외교적인 관계도 굉장히 좋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유럽이나 모든 나라들이 여기가 사실 안정이 된다면 아마 이쪽으로 경제적인 투자를 굉장히 빨리 하려고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마 미국의 양보를 바라고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지금 상황이 5일 남았고 4월 9일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의 이 중동전쟁 상황이 출구에 가까워졌다 이렇게 보십니까? 동의하십니까?


[이원삼]
그건 출구전략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한번 말씀드린 적도 있었는데, 여기 나와서. 미국이 이란의 가스전을 공격을 했을 때 이게 출구전략으로 갈 때가 됐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으로서는 얻을 걸 다 얻었어요. 그러니까 군사적인 패권뿐만 아니라. 왜냐하면 이 전쟁이 이루어지고 나서부터 걸프산유국들은 전쟁이 불만이었지만 자신들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점점 더 미국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이 나라들은 대규모의 군수물자를 미국에 요청하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에너지 패권을 확실하게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특히 가스 같은 경우에는 중동에서 가격이 결정이 됐는데 이게 지금 미국으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걸프 지역에서 리스크가 생기면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 가스 공급을 하기 위해서 리스크가 있는 것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게 가장 외교적이나 군사적으로 안전한 데가 안전한 데가 미국밖에 없으니까 미국으로 지금 실제 돈이 몰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계속 뉴스에 나오듯이 에너지 패권을 확실하게 잡았는데 이 상황에서 더 끌면 미국은 돈만 쓰고 손해봅니다. 그러니까 끝날 때가 됐다라고 하는 게 바로 그래서 나온 소리입니다.

[앵커]
교수님 전망대로 빨리 종전의 길로 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동 상황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분석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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