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협상 중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협상설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쟁 4주차에 접어들며 미사일 재고가 급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동 현장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이스라엘은 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공격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사실을 공개한 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영상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은 이스라엘의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과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전쟁의 성과가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을 계속하는 것이 이익을 더 확보할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거둔 중요한 성과를 바탕으로, 합의를 통해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합의는 우리의 핵심 이익을 지켜줄 것입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 말대로 실제로 이란과 레바논에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졌죠?
[기자]
네, 밤사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SNS에는 공습 피해를 입은 테헤란 시내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영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스파한과 호람샤르 두 도시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핵 시설과 물류 거점이 있는 도시 두 곳이 이번 공습의 주요 타깃이 된 겁니다.
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가스 공급 시설에 타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에도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당국은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끝난 뒤 레바논 남부를 합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이스라엘 재무장관의 발언입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 이스라엘 재무장관 : 현재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은 근본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단순히 테러 조직 헤즈볼라를 격퇴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리타니강이 레바논과의 새로운 국경이 되어야 합니다.]
[앵커]
이란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습을 계속 이어갔죠?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 새벽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의 표적에 대한 '진실된 약속4' 작전의 78차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벽부터 SNS에는 수도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이란의 미사일 공습이 퍼붓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이자 에너지 허브가 있는 하이파에도 이란 공습이 또다시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란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이 2천5백 기에서 1천 기로 크게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집속탄을 자주 쏘는 것도 미사일이 부족해서라는 겁니다.
다만 이란 정권이 유지되는 한 어떻게든 미사일 보유를 원상태로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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