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협상 중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협상설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공습을 이어가며 전의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중동 현장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이스라엘도 협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격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죠?
[기자]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사실을 공개한 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영상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은 이스라엘의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것과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전쟁의 성과가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을 계속하는 것이 이익을 더 확보할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거둔 중요한 성과를 바탕으로, 합의를 통해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합의는 우리의 핵심 이익을 지켜줄 것입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 말대로 실제로 이란과 레바논에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졌죠?
[기자]
밤사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SNS에는 공습 피해를 입은 테헤란 시내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영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스파한과 호람샤르 두 도시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핵 시설과 물류 거점이 있는 주요 도시 두 곳이 이번 공습의 타깃이 된 겁니다.
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가스 공급 시설에 타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에도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당국은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끝난 뒤 레바논 남부를 합병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을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베잘렐 스모트리치 / 이스라엘 재무장관 : 현재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은 근본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단순히 테러 조직 헤즈볼라를 격퇴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리타니강이 레바논과의 새로운 국경이 되어야 합니다.]
[앵커] 이란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습을 계속 이어갔죠?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 새벽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의 표적에 대한 '진실된 약속4' 작전의 78차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벽부터 SNS에는 수도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이란의 미사일 공습이 퍼붓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이자 에너지 허브가 있는 하이파에도 이란 공습이 또다시 쏟아졌습니다.
구체적인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공세 수위를 여전히 낮추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요르단에서도 이른 새벽부터 공습 경보가 울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 유예를 선언하고 발전소 공격 중단을 지시한 뒤에도 양측 공방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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