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열린 종전 협상 첫 회담에서 미국이 이란에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존 요구를 크게 완화해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20년 유예' 제안에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완화가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은 '단 5년간'의 중단만을 제안했고,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해외로 반출하라는 미국 요구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우라늄 농축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으며, 이란에 우라늄 농축 권리를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관련 물질을 해외 수입에 의존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다만 미국의 이번 제안으로 20년의 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 이란이 원하는 만큼 농축할 수 있게 되는지, 또 다른 제약이 있는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첫 회담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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